다가오는 골프시즌···라운딩 준비하는 유통街

신세계百, 전문관 리뉴얼 1주년맞이 행사 진행
와이드앵글, 골프웨어·캐주얼 스타일 컬렉션 공개
무신사 플레이어, 말본골프 등 할인혜택으로 선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골프전문관 전경

골프시즌의 재개가 머지않자 골프 관련 상품의 수요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신제품 출시 및 관련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골퍼 공략에 나선다.

23일 인터파크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의 비수기 골프 용품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판매량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인터파크쇼핑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사이 골프가 20대까지 대중화되며 골프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판매량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 속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골프 전문관도 지난해 2월 리뉴얼 이후 7%대의 성장을 지속 중에 있다. 이달 리뉴얼 1년을 맞는 전문관은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며 그 성장세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며 봄 시즌을 준비하는 골퍼들의 소비 심리를 공략한다. 전문관에서는 골프웨어 브랜드 아이스버그와 스트리트 감성의 골프 브랜드 욜프골프가 새로 문을 연다. 다음달 8일에는 덴마크 슈즈 브랜드 에코가 골프 웨어를 강남점에서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강남점 1층 '더 스테이지'에서는 클럽 브랜드 젝시오의 신상품을 소개하는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 열리는 행사에서는 신상품 '젝시오 13'을 업계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리뉴얼 1주년 행사도 마련했다. 7층 에스컬레이터 앞 공간에서는 '풋조이' 신상품 골프화 팝업스토어와 '페어라이어'의 골프웨어 최대 50%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동시에 본관과 신관을 이어주는 연결 통로에서는 브랜드 '앤투마스'의 캐디백과 '에코골프'의 팝업 스토어가 열린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본격적인 라운딩 시즌을 맞아 최신 트렌드의 골프 웨어와 용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뮤즈 임윤아가 참여한 와이드앵글의 2024년 봄 화보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은 브랜드 뮤즈 임윤아와 함께한 2024년 봄 화보를 공개했다. 와이드앵글은 화보를 통해 프로방스 블루와 옐로우 컬러가 포인트인 컬렉션을 소개한다.

화보 속 임윤아가 착용한 '니트 슬리브 맨투맨'과 '디터쳐블 슬리브 블루종 자켓'은 캐주얼 분위기의 골프웨어로 일상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디터쳐블 슬리브 블루종 자켓'은 루즈핏의 캐주얼 블루종으로 소매 탈부착을 가능하게 해 자켓과 베스트 두 가지 연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와이드앵글 관계자는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2024년 봄 시즌 컬렉션은 필드와 일상을 넘나드는 골프웨어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스포츠 전문관 무신사 플레이어는 스포츠 경기 개막 시즌을 맞아 '에너지위크 #스포츠타임: 시즌 개막(에너지위크)'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하는 에너지위크는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봄 시즌을 맞이해 스포츠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여기에 최대 18% 추가 할인을 적용할 수 있는 쿠폰도 증정한다. 행사에서는 말본골프와 골든베어 등 MZ세대를 공략하는 골프웨어 브랜드도 참가, 혜택을 제공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봄을 맞아 운동 및 레저 관련 용품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종목별 인기 아이템을 특별한 혜택으로 소개하기 위해 에너지위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