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엄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총 263표 중 찬성 242표, 반대 11표, 기권 10표로 가결됐다. 신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찬성 246표, 반대 11표, 기권 6표가 나왔다. 본회의에서 대법관 임명동의안이 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필요하다.
두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지난 27~28일 진행됐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신숙희·엄상필 대법관 후보자에게 '적격' 의견이 담긴 보고서를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