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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강원 주력산업 디지털·바이오 재편…하늘 두 쪽 나도 약속 지킬 것”

尹 “강원 주력산업 디지털·바이오 재편…하늘 두 쪽 나도 약속 지킬 것”

기사승인 2024. 03. 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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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 19번째 민생토론회
"강원 새롭게 도약하도록 국가가 강력하게 뒷받침"
민생토론회 입장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도 춘천 강원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강원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가 강력하게 뒷받침 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춘천 데이터산업단지 조성에 3600억원, 동해안 수소 에너지 거점 육성에 5년간 3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 지역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이라는 주제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강원도에서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지역발전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고 강원에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약속드렸다"며 "하늘이 두 쪽 나도 약속은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제는 강원의 주력산업을 디지털·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할 것"이라며 "디지털 산업 종사자 3만명, 디지털 기업 3000개, 매출 300% 성장을 이루는 '333 프로젝트'가 조기에 성공하도록 확실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소양강댐 심층 냉수를 활용해 데이터센터 냉방에 활용하고 데워진 물은 스마트팜 난방에 재이용하는 '강원 수열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민생토론회에 이어 춘천 봄내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수열에너지 클러스터 착공식'에도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설명하며 "친환경 무탄소 에너지 기술과 최첨단 데이터 기술이 시너지를 창출하는 멋진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며 "춘천이 대한민국 데이터 산업의 수도와 글로벌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강릉이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면 2600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를 신속하게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해와 삼척은 미래수소에너지 거점으로 확 바뀔 것"이라며 "앞으로 5년간 3000억원 이상을 투입 삼척에 LNG 활용 수소생산플랜트, 동해는 수소관련설비와 부품제조 및 R&D 기반 조성 수소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원 민생토론회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 강원도청 별관에서 '민생을 행복하게, 강원의 힘!'을 주제로 열린 열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강원도 1호 공약인 설악산 케이블카가 지난해 착공한 것을 언급하며 "2026년에 본격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 오게 되고 13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역 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건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강원 곳곳을 서울과 연결해서 수도권-강원 시대를 열겠다"며 교통 인프라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GTX(광역급행철도) B 노선은 춘천까지, D 노선은 원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뿐만 아니라 동서 고속화 철도의 춘천-속초 구간, 여주-원주 복선 전철이 차질 없이 완공되도록 우리 정부는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서 6축 고속도로의 마지막 구간인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챙길 것"이라며 "이미 개통된 평택-제천 구간에 이어 제천-영월-삼척 구간이 연결되면 산간 지역 주민들의 삶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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