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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의료·IT ‘기업혁신파크’ 조성…2033년까지 9364억 투입

춘천에 의료·IT ‘기업혁신파크’ 조성…2033년까지 9364억 투입

기사승인 2024. 03. 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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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기업혁신파크 조감도. /국토부
강원 춘천에 바이오와 IT를 연계한 기업혁신파크가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경남 거제, 충남 당진에 이어 춘천을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기업혁신파크는 민간 기업이 입지 선정부터 토지 조성, 개발, 입주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주도해 산업·주거·문화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지방 도시의 산업기반 조성과 지역 균형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기업혁신파크는 춘천 남산면 광판리 일대에 368만㎡ 규모로 조성된다. 기업혁신파크를 주도할 업체는 춘천에 본사를 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더존비즈온'이다.

이 업체는 지역 전략산업인 바이오와 연계한 기업 친화적 도시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의료·바이오·IT 기업이 춘천으로 이전하기 위한 산업·연구 공간, 의료기관, 교육·주거·커뮤니티시설도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잠정 사업비는 올해부터 2033년까지 9364억원 규모다.

국토부는 춘천 기업혁신파크를 신속하게 조성하기 위해 이달 말부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입주 수요 분석과 이에 따른 개발 면적 설정 등 본격적인 개발계획 수립 지원을 한다.

춘천시와 더존비즈온이 내년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한 후 개발지구 지정과 계획 승인을 신청하면 국토부는 이를 바탕으로 도시개발위원회 통합심의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춘천 기업혁신파크의 효율적 개발계획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기업혁신파크 조성으로 4만명 이상의 일자리 등 6조원 이상의 경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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