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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후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에 “진심으로 사과”

양문석 후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논란에 “진심으로 사과”

기사승인 2024. 03. 16.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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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후보./연합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불량품'에 비유한 칼럼을 쓴 데 대해 사과했다. 당내에서 공천 재고 목소리까지 제기되자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양 후보는 16일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의 글에 실망하고 상처받은 유가족과 노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많은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정치인으로서 정치 현장에 본격 뛰어들었다"며 "정치적 판단에 대한 수많은 고려 요인을 배워왔고 그때마다 노 전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 현장에서 겪었던 수많은 좌절의 순간마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 역정으로부터 위로받아 왔다"며 "그리고 수많은 반성과 사죄의 시간을 가져왔다"고 강조하며 거듭 사과의 뜻을 표했다.

양 후보는 지난 2008년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 FTA를 밀어붙인 노무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는 내용의 칼럼을 썼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당의 근간인 노 전 대통령을 비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노(친노무현) 세력을 중심으로 '공천 재고'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앞서 김부겸 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다시 한번 검증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고, 친노 계열로 분류되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은 당에 '결단'을 촉구했다.

다만 이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표현의 자유"라며 지지하는 뜻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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