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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용산과 교감? 도리 아냐…‘복당 불가’는 원론적으로 한 말”

장예찬 “용산과 교감? 도리 아냐…‘복당 불가’는 원론적으로 한 말”

기사승인 2024. 03. 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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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도부 연락 있었다…털어 놓으면 책한 권 쓸 정도"
눈물 닦는 장예찬<YONHAP NO-3137>
막말 논란'으로 부산 수영구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1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눈물을 닦고 있다. 장 전 청년최고위원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연합
막말 논란으로 국민의힘 부산 수영구 공천이 취소된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이 19일 "수영구 주민들이 저를 살려주신다면 국민의힘 지도부도 그동안 제가 헌신한 부분을 다시 평가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당선 후 복당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원칙적으로 무소속 출마하는 사람들의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한 위원장이 말한 건 지난 3월 7일로 지금과는 무관한 상황인 걸로 알고 있다. 원론적으로 한 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무소속 출마와 관련해 대통령실과 교감이 있었냔 질문엔 "용산이 되었든 당 지도부가 되었든 어떤 사람들과 개별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는지,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구구절절 말씀드리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짊어져야 하는 십자가이기 때문에 오롯이 저의 선택으로 주민들의 겸허한 선택을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도리가 아니라는 얘기는 뭔가 있었다는 걸로 들린다"고 재차 질의하자 장 전 최고위원은 "어떻게 해석하는지 들은 분들의 몫"이라고 해 해석 여지를 열어 놓았다.

장 전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에서도 저한테 왜 많은 연락이 없었겠는가"라며 "지난 2, 3일 동안 이야기를 털어놓는다면 책 한 권은 쓸 수 있을 정도다"라고 털어놨다.

앞서 장 전 최고위원은 전날(18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으로 제22대 총선에 출마해 승리한 뒤 돌아가겠다"고 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정치생명을 걸고 무소속 출마를 결단하며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의힘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수영구 주민들과 반드시 승리해 돌아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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