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 조기 타결

기사승인 2024. 03. 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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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으로 10년만의 평화적 협상
창원특례시 시내버스 임금협상 조기 타결(버스운영과) (2)
창원시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창원시
경남 창원시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했다.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10년만에 만들어낸 평화적 협상이었다.

19일 시에 따르면 전날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개최된 제1차 특별조정 회의에서 2024년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당초 제1차 특별 조정회의에서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오는 27일 예정됐던 제2차 특별조정 회의를 거쳐 28일 첫 차부터 예고됐던 시내버스 파업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는 해소됐다.

이번 시내버스 임금협상은 운수업계 전반의 경영 어려움으로 노사합의에 따라 임금이 동결됐던 지난 2015년 이후 10년만의 벼랑끝 협상 이전 타결 소식이라 의미가 깊다.

노측인 창원시내버스 노동조합과 사측인 창원시내버스협의회는 18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제1차 특별조정회의에서 노측의 요구사항인 임금 9.3% 인상과 사측에서 제시한 2.5% 인상안을 놓고 장시간 치열한 협상이 진행됐다. 조정회의에 돌입한지 14시간이 지난 19일 오전 6시 임금 4.48% 인상, 무사고수당 3만 8000원 인상, 체력단련비 3만 9000원 인상에 최종 합의하고 2024년도 임금협약 조정안에 서명했다.

전진안 창원시내버스협의회 부회장은 "올해는 창원 시내버스 노사가 한마음으로 시민분들께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노사간 신뢰를 쌓고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지속적으로 물밑교섭을 진행하고 노측에 간담회를 제안하는 등 노사 모두가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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