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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어업지도선 5척 신규 취항…불법어업 효과적 대응

국가어업지도선 5척 신규 취항…불법어업 효과적 대응

기사승인 2024. 03. 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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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어업지도선 대체 위해 1438억원 투입
무궁화 20호
친환경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20호 / 제공=해수부
해양수산부는 오는 21일 부산 기장에 위치한 동해어업관리단 전용부두에서 친환경 하이브리드 국가어업지도선 5척의 취항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수부는 기존의 노후된 어업지도선을 대체하기 위해 14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1년 9월부터 국가어업지도선 5척을 건조했다.

이번에 건조된 무궁화 18호·19호는 남해어업관리단으로 배치돼 최남단인 한·일 중간해역을 전담하며, 무궁화 20호·21호·22호는 동해어업관리단에서 동해 최북단 조업-자제해역 및 동해퇴를 전담한다.

이들 국가어업지도선은 최대속력 17.5노트(32km/h) 이상 운항 가능하며, 최대 40노트(74km/h) 이상의 고속단정 2척, 분사거리 150미터 방수포 등 어업지도장비를 갖췄다. 또한 어선 위치와 조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어선안전조업관리시스템, 현장 출동지도선간 상황을 공유할 수 있는 실시간 영상회의시스템, 선내 승조원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재실감지시스템 및 이·접안 보조 시스템 등도 탑재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수산자원 감소와 주변국의 관할권 행사 강화 등으로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 해역에서의 우리 어선 안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에 취항하는 국가어업지도선을 통해 우리 어업인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외국어선의 불법어업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해 우리 해양주권을 적극 수호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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