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송도에 들어선다

전국 세 번째로 유치…국비 18억원 확보

박덕수 행정부시장이 28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 협약식'에서 관계기관과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미추홀 타워에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24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오전 한국인터넷진흥원, (재)인천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 거점센터 역할을 할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에 나섰다.

앞서 시는 지난해 2월 블록체인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민선 8기 공약사항인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 추진을 위한 4개년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사업공모 발표 이후 여러 단계의 선정평가를 수행하며 전국 세 번째로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유치하며 국비 18억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인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는 송도 미추홀타워 14층 전체와 16층 일부(전용면적 1649.07㎡)에 기술 개발·실증 공간, 블록체인 기업 입주사무실(10개실), 공유 오피스(16좌석), 다목적실, 회의실, 체험공간, 휴게공간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이번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개발·실증 환경 및 플랫폼 구축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블록체인 서비스 실증 △블록체인 기술개발 자금 및 컨설팅 지원 △블록체인 기업 육성지원 및 투자환경 조성 △기업 수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교육 추진 등 지역 블록체인 산업 육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으로 블록체인 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과 지역 블록체인 기업의 혁신성장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인천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블록체인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