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불법조업 외국어선 2척 나포

기사승인 2024. 03. 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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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해역과 제주해역에서 불법조업
봄 성어기 맞아 불법조업 정부 합동단속
외국어선 나포
27일 연평도 해상에서 범게 약 80kg을 불법 조업한 혐의로 나포된 7m급 고무보트 외국어선/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은 정부 합동(해경·해군·해수부) 특별 단속기간에 지난 27일 연평도 인근 해역과 제주해역에서 불법조업 행위 혐의가 있는 외국어선 각 1척씩 총 2척을 나포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나포된 어선은 7m급 고무보트(6명 승선)로 지난 27일 오후 인천 옹진군 연평도 동쪽 약 18km(9.7해리) 해상(영해 내)에서 범게 약 80kg을 불법으로 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인천 전용부두에 입항한 상태로 서해5도 특별경비단에서 불법 조업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3억원 이하의 벌금형이 부과되며, 불법조업에 사용된 선박은 몰수된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제주마라도 남서방 68.5km(37해리) 해역에서 국내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조업 허가 조건을 위반한 혐의로 145톤급 중국 저인망(9명 승선)어선을 나포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단속 기간이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우리 국민 생업 보장과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부터 해양경찰청-해양수산부-해군은 봄 성어기를 맞아 서해상 불법조업 외국 어선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정부 합동단속 전담 기동 전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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