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오정동에 랜드마크 도서관 건립… 독서생태계 조성

기사승인 2024. 04. 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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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동·관저동엔 제2·3 시립도서관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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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이 1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대전시 독서생태계 조성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진희 기자
대전시는 대덕구 오정동에 대전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도서관을 짓고, 1동 1도서관을 확충하는 등 독서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대전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선 8기 도서관 확충 및 독서문화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두 번째 시립도서관으로 동부권역 동대전 시립도서관이 세워진다.

현재 동구 가양동에 건립 공사 중으로, 오는 9월 준공 예정이다.

연면적 7354㎡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총사업비 290억원이 투입된다.

연내 시범 운영을 거쳐 2025년 상반기 정식 개관한다.

어린이 청소년 중심의 창의 융합 도서관으로, 동부지역의 지식·정보·문화 향유권 강화가 기대된다.

서구 관저동엔 제3 시립도서관이 건립된다.

연면적 6500㎡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43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2026년 착공,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심사가 진행 중이며, 이달 중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제2시립도서관(동대전도서관)조감도
제2시립도서관 조감도. /대전시
이와 함께 시를 상징할 대표도서관도 짓는다. 연면적 2만㎡ 내외로 약 1500억원이 투입되며 2027년 착공, 2029년 개관이 목표다.

대표도서관의 입지는 도시의 균형발전과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 지역발전의 파급효과를 고려해 대덕구 오정동 일대를 검토 중이다.

도시 명품화를 위해 획기적인 디자인을 적용, 건물 자체로 대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한밭도서관의 경우에는 45억원을 투입, 2020년 본관 3층(2725㎡) 전 층을 북카페형 자료실로 리모델링한 데 이어 에너지 절감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현재 그린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2025년 준공 예정으로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동네마다 도서관 환경을 조성하는 '1동 1도서관' 확충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전국의 지역출판사, 지역서점, 도서관과 함께 하는 '2024 대전 북(Book) 페어'를 개최하고, 야외도서관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도서관 확충은 시민 누구나 비용 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심 속에서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다는 뜻"이라며 "획기적이고 창의적인 세계적 도서관 건립과 건강한 독서생태계 조성으로 일류시민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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