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파로호 빙어, 충남 저수지로 집단 이주했다

기사승인 2024. 04. 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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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등 4곳으로 빙어 수정란 1040만립 이식
‘빙어’ 수정란 1040만립 이식···자원회복
충남 수산자원영구소가 빙어 수정란을 이식하고 있다.
강원도 빙어들이 떼로 충남도내 대표 저수지들로 이사를 왔다. 강원도 파로호에서 잡힌 빙어 어미에서 알을 받아 인공수정을 한 것이다.

4일 충남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파로호 빙어 수정란을 4개 시·군 내수면 저수지에 이식했다.

이식 규모는 모두 1040만립 이며, 이식 지역은 아산 삽교호, 서산 대호만, 논산 탑정호, 예산 예당지이다.

센터의 수정란 이식은 내수면 생태계 보전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이루어졌다. .

빙어는 대중적인 수요가 높은 민물고기 중 하나로 겨울철 휴어기에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내수면 품종이다.

센터는 빙어 수정란 이식에 이어 앞으로 붕어, 다슬기 등 내수면 수산종자 70만마리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노광헌 민물고기센터장은 "어업인이 선호하는 내수면 품종인 빙어 수정란 이식으로 소득 증대는 물론 생태계 보전에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생태복원을 위해 다양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방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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