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침체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수요자들에게 가뭄 속 단비가 될 전망이다.
세종시는 4일 행복도시 예정지역인 동(洞) 지역과 읍·면 지역을 포함한 '2024년도 세종시 공동주택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동 지역에서는 합강동(5-1생활권)과 산울동(6-3생활권) 2개 동에 총 4704호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물량 중 분양주택은 민간분양주택(합강동 L9, L12 블록)과 공공분양주택(합강동 L1 블록)을 포함한 1767호다.
임대주택 물량은 통합공공임대주택(합강동 L5, 산울동 L2 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산울동 M3 블록)를 포함한 2937호로 구성된다.
읍·면 지역에서는 장군·연서·연기면에 총 4016호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읍·면 지역 공급 물량은 민간분양주택(장군면 도계리, 장군면 봉안리, 연서면 월하리) 1227호와 공공지원 민간임대(연기면 보통리) 2789호로 구성된다.
이두희 시 건설교통국장은 "최근 부동산시장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주택공급을 애타게 기다려왔을 실수요자의 주택 마련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주택공급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등으로 세종시 부동산경기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