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년 예산 한내장4·3독립만세운동 그대로 재현

기사승인 2024. 04. 0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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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예산 한내장4·3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개최
제26회 예산 한내장 4·3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개최모습.
105년전 예산군 한내장 장터에서는 우리 선열들이 대한독립만세 목청껏 외쳤다. 지난 3일 후손들은 예산의 한내장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4·3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한내장 4·3만세공원에서 열었다.

한내장 독립운동은 예산군 인근 독립만세 운동의 시발점이어서 역사적으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한내장 4·3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는 일제강점기인 1919년 4월 3일 일제 침략에 맞서 민족자존과 자주독립의 기치를 높이 들고 죽음으로 맞서 독립만세를 부르짖었던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충정을 기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로 벌써 26회째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 30분 기관장과 주민, 학생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손에 들고 거리행진을 하면서 105년전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행사를 시작으로 추모행사 기념식 및 문화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인한수·장문환 애국지사를 위한 헌화, 분향 및 식전공연인 독립만세운동 재현극 샌드아트, 고덕중 학생들의 플래시몹 공연이 이어졌다. 기념식에서는 추모사,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삼창, 문화행사로는 진도북놀이, 주민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신현모 기념사업회장은 "한내장4·3운동은 주민이 대동단결해 봉기한 예산의 독립운동으로 일제 침략으로부터 민족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애국심과 애향심의 발로였다"며 "우리 지역 독립만세 운동을 촉발한 역사적 사실을 미래 세대에게도 전파해 애국정신을 널리 함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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