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택시업계 협상 타결…직산읍 운행 콜버스 확대 철회

기사승인 2024. 04. 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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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필 천안부시장이 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콜버스 운행 관련 택시업계와 협상 타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배승빈 기자
천안시가 택시업계의 협상안을 수용하면서 직산읍 운행 콜버스 확대 계획이 철회됐다.

김석필 천안부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직산읍 콜버스 운행과 관련해 택시업계는 지난 1일부터 시청 앞에서 집회를 시작했다. 시는 3회에 거쳐 지속적인 대화와 협상안을 제시해 지난 3일 오후 5시에 극적 타결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직산읍 콜버스 5대는 기존대로 운행하고 추가 예정이던 콜버스 확대 계획은 전면 철회키로 했다. 마중택시 또는 농촌택시 사업의 확대 시 지역여건, 시민, 버스업계, 택시업계의 충분한 협의 후 진행토록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산읍은 산단 개별입지 공장이 많은 지역이다. 반면에 시내버스 들어가기가 굉장히 노선이 협소 측면이 있었고 시내버스 자체에 노선도 부족하고 지역 택시 운행도 부족했다. 그래서 지난해 12월부터 근로자와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콜버스 5대를 운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직산읍 콜버스 시민 운영 결과 용역 시뮬레이션에는 하루 220명이 나왔었는데 지난달 이용실적에는 60명이 더 많은 280명이 탑승하는 성과가 도출됐다. 탑승 인원 증가로 배차 간격을 줄여달라는 주민들의 요구 커지고 운행에 대해서 만족도도 굉장히 높게 나타나 콜버스 5대를 추가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대중교통은 시민들의 권리하고 같이 맞붙어 있다. 택시업계 요구에 시가 불복해서 시민들의 대중교통 선택권과 이용권을 축소 시킨 협상 결과라는 지적도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콜버스 운행으로 인한 택시업계와의 마찰을 빠른 시일내에 해소하고 동시에 시민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대중교통의 서비스 제공하겠다"며 "이를 위해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지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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