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F1 그랑프리 대회’ 유치 시동…세계 3대 스포츠

기사승인 2024. 04. 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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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일본을 전격 방문한 유정복 인천시장(가운데)이 스즈카 그랑프리에 참석 중인 포뮬라 원 그룹의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CEO(왼쪽 두번째) 등 F1 책임자 등을 만나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 의향서를 전달하고 있다./인천시
인천시가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알려진 F1 그랑프리 대회의 인천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인천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일본을 전격 방문해 스즈카 그랑프리에 참석 중인 F1 최고책임자를 만나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 의향서를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로선 인천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협의가 시작됐고 대회 유치를 사실상 기정사실화 하고 있는 분위기라는 게 시측의 입장이다.

유 시장은 포뮬라 원 그룹(Formula One Group)의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최고경영자(CEO), F1 한국 파트너인 태화홀딩스 강나연 회장, 태화에스엔씨 니콜라 셰노 대표 등을 만나 F1 인천 그랑프리 유치의향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인천은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12개의 특급호텔, 재외동포청은 물론 15개의 국제기구가 있는 세계적인 도시"라고 강조하고 성공적인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특히 이번에 유치할 F1 인천 그랑프리는 전용 경기장에서 진행된 일본이나 중국 대회와 달리 모나코나 라스베이거스처럼 도심 레이스로 펼쳐지게 된다.

시는 유치가 최종 확정될 경우 인천 그랑프리는 2026년 또는 2027년 첫 대회를 개최한 후 최소 5년 이상 매년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F1 CEO는 "유정복 시장께서 일본 그랑프리에 직접 방문해 F1 유치 의향을 적극적으로 표명해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F1 인천 그랑프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 빠른 시일 내에 인천을 방문해 후속 협의를 하겠다"고 화답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의 편리한 교통망 그리고 복합카지노 리조트 등 고급 숙박시설을 다수 보유한 인천이 F1 개최의 최적지"라고 강조하며 "도심 레이스로 진행되는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는 인천의 도시 잠재력을 꽃피워 인천을 글로벌 도시로 키워나갈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서킷(6.2km)에서는 F1 그랑프리 대회를 보기 위해 국내외에서 모여든 인원만 약 32만명에 이른다. 이 대회로 라스베이거스가 누린 경제적 효과는 최소 13억 달러(1조7505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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