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MZ세대 공무원들이 만든 SNS 시정 홍보 ‘톡톡’

기사승인 2024. 04. 0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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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5년미만 공직자들이 제작한 플랫폼 인기
기존 공무원 틀 깬 콘텐츠 이용자들 큰 호응
군포시주옥이
군포시 공무원들이 직접 제작한 캐릭터 '주옥이'./군포시.
경기 군포시 MZ 세대 공무원들이 만든 SNS 플랫폼이 시정홍보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군포시는 시민기자단 사진과 시 담당자의 짧은 글 협업 등을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13회 대한민국SNS대상 기초지자체부문 대상을 수상데 이어 올해는 MZ 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구성된 영상으로 또다시 구독자들 흥미를 유발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대부분 입사5년 미만 신규직원들로 구성된 홍보실 뉴미디어팀원들이 시청 블로그,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채널을 운영중에 있으며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시민들 눈높이에 맞춰 제작된 플랫폼들이 조회수 급증과 확산으로 이어지면서 시정홍보에 톡톡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들 젊은 공무원들은 가지 않았던 구내이발관에 가서 머리를 깍아보기도 하고 강아지를 목욕시키는 과정을 담아보기도 한다.
"예산이 빵원이라서..."라고 솔직하게 현실을 하소연하는가 하면 핑크바지에 흰색티셔츠를 입은 급조한 캐릭터 '주옥이'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요즘 핫한 비비의 '밤양갱'을 패러디한 '꽃양갱'을 불러 시선을 끌기도 한다.

또한 이들이 기존 공무원 문법을 깨고 만들어 낸 콘텐츠가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띄어쓰기의_중요성_금정역'같은 게시물은 단숨에 조회수 30만을 넘었다. 하지만 단순히 재미에 그치지 않고'군포'라는 키워드를 놓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MZ세대에게 맡겨 두고 간섭하지 않는 것이 비결이다"라며 "사고가 나지는 않을까 조마조마 하지만 영상을 보시고 난 뒤에 '군포'라는 브랜드가 남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라는 생각으로 '철쭉축제' '금정역' 처럼 키워드만 제안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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