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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2035년 전 차량 전기차…“캐나다와 공급망 협력 필요”

캐나다 2035년 전 차량 전기차…“캐나다와 공급망 협력 필요”

기사승인 2024. 04. 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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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량 급증…모든 신차→전기차
전기차 제조 '메이드인 캐나다' 전략 발표
코트라 "캐나다와 배터리 생태계 구축해야"
수산화 리튬 등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코트라 전경2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 전경.
캐나다 정부가 2035년까지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전환하게 되면서 우리나라도 캐나다와의 협력을 강화해 수산화 리튬 등 공급망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발간한 '캐나다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동향 및 시사점'에서 코트라는 이러한 분석을 제시했다.

캐나다는 현재 완성차 내수판매 부진에도 전기차와 배터리전기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캐나다 전기차 판매량은 2023년 18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전기차 판매량은 220% 이상 급증했다. 특히 내수판매 위축 상황에도 배터리 전기차 판매는 2019~2023년 동안 293% 가량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캐나다 전기차 시장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5.5% 성장이 전망된다. 2028년에는 연간 판매량이 25만대를 넘어서며, 판매액 또한 14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탄소배출감축계획'에 따라 2035년까지 신차를 모두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의무전환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 분야 5개년 지원전력인 '메이드인 캐나다'를 발표했는데, 전기차·배터리 등 연방정부가 세액공제 등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때문에 코트라는 리튬 등 핵심광물의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캐나다와의 상호보완적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우리나라는 수산화 리튬·전구체 등 핵심 광물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는 전통 광업 강국으로 배터리 핵심 광물 매장량이 풍부하다. 코트라 관계자는 "캐나다 서부지역 유전염수가 새로운 리튬 채굴지로 부각받고 있다"며 "중국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이차전재 핵심 소재인 수산화 리튬을 공급망 다각화해 공급망 리스크 최소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캐나다가 미국 IRA 시행 후 국내외 투자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하고 있어 이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캐나다와 자원협력 강화목적의 양자 또는 다자협력을 확대해 중국 의존 배터리 공급선의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캐나다 정부의 탄소중립 확대에 맞춰 신재생 발전설비 등 전력기자재 수출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트라 측은 "캐나다 정부가 신규 전력망 추가 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지 공공발전 및 전력인프라 확충 사업기회를 조기포착하고 사업선점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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