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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 함께…서울시, ‘장애인의 날’ 맞아 축제 개최

장애인·비장애인 함께…서울시, ‘장애인의 날’ 맞아 축제 개최

기사승인 2024. 04. 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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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여의도공원서 '동행서울 누리축제' 개최
함께 앉는 '누구나 벤치' 설치
누구나 벤치 사진 2
휠체어 공간을 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앉을 수 있도록 설계된 '누구나 벤치' /서울시
서울시가 제44회 장애인의 날(매년 4월 20일)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17일 여의도공원에서는 장애인과 장애인복지관, 유관 단체, 사회적 기업 등이 참여하는 '2024 동행서울 누리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기술 △교육·문화 △일자리 △인식 개선 등 4개 테마로 구성되며, 장애 체험·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문화 예술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서울 배경을 점자로 인쇄한 점자 형압엽서, 자폐스펙트럼장애인 등을 위한 뇌파 안전용 브레인 트레이닝 제품 등 장애인과 관련된 최신 정보기술(IT) 제품이 전시된다. 장애인이 종사할 수 있는 직업을 소개하는 부스와 시각장애인 조향사가 진행하는 '감정테라피 향수클래스'도 마련된다.

시는 이날 축제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앉을 수 있도록 설계된 '누구나 벤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여의도공원에 첫 설치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공원, 대학교, 복지시설 등 시민 이용 공간에 30여 개를 설치한다.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강북구 꿈의숲아트센터 드림갤러리에서는 발달장애인 청년작가의 작품 전시회 '내 마음속의 풍경 : The Scenery in My Eyes'와 도장 찍기, 핀버튼 제작 등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ACC 어플 커뮤니톡·커뮤니샷·커뮤니판 홍보, 발달장애인 AI케어 다큐멘터리 홍보, 장애 인식개선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다.

한편 누리축제 현장에서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시민·단체 6명(팀)에 '2024년 서울시 복지상'을 시상한다. 대상 수상자인 엄지연씨(26)는 발달장애인으로 10년 이상 뮤지컬과 피아노 등 문화예술 공연에 참여했으며, 장애 인식개선 강사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과 인권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증받았다.

정상훈 복지정책실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며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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