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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동차보험 영업이익 15.9%↑…3년 연속 흑자

작년 자동차보험 영업이익 15.9%↑…3년 연속 흑자

기사승인 2024. 04.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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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국내 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부문 영업이익이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은 5539억원으로 전년 대비 759억원(15.9%) 증가했다.

손해율은 80.7%로 전년(81.2%) 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 보험 가입 대수는 61만 대 늘면서 보험료 수입은 2810억원 증가했다. 반면 사고율은 전년과 같은 15%를 유지하고, 침수피해가 감소하면서 손해율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사업비율은 16.4%로 전년(16.2%)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97.1%로 전년(97.4%)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자동차보험 시장에서의 과점 구조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대형 4개사의 시장 점유율은 85.3%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늘었다. 메리츠·한화·롯데·MG·흥국 등 중소형사의 시장점유율은 8.4%로 전년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악사·하나·캐롯 등 비대면전문사의 시장점유율은 6.2%에서 6.3%로 올랐다.

채널별 판매비중은 대면 채널 비중이 50% 밑으로 떨어졌다. 대면 채널 비중은 51.9%에서 49.7%로 낮아졌다. 온라인(CM·사이버마케팅) 채널 비중이 31.6%에서 33.8%로 확대됐다. 전화판매(TM) 채널 비중은 16.5%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은 "자동차보험 실적은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 등 손해율 악화 요인에도 보험가입대수 증가와 여름철 침수피해 감소 등에 따라 전년보다 손해율이 개선되고 보험손익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정적인 영업실적이 시현되고 있는 만큼 서민 경제 지원을 위한 자동차보험 관련 '상생 우선 추진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향후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보험금 누수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도 지속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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