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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땅값 1년 만에 반등…강남·서초·강동구 상승세 주도

서울 땅값 1년 만에 반등…강남·서초·강동구 상승세 주도

기사승인 2024. 04. 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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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가
연도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서울시
서울 땅값이 1년 만에 반등했다. 지난해 하락한 이후 상승 전환한 것으로, 강남·서초·강동구의 상승폭이 컸다.

서울시는 30일 올해 개별지(86만3191필지) 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1.33% 올랐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56% 빠지면서 2009년 이후 14년 만에 하락했다.

서울시는 "올해 상향 결정된 표준지공시지가에 따라 개별공시지가 또한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산정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개별토지 특성을 조사하고 감정평가사 검증을 거쳐 개별공시지가를 결정한다.

개별지 86만3191필지 중 땅값이 상승한 토지는 77만9614필지(90.3%)이고, 하락한 토지는 3만8154필지(4.4%)에 불과했다. 지난해와 공시지가가 같은 토지는 4만4062필지(5.1%)이며, 신규로 조사된 토지는 1361필지(0.2%)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 모든 자치구의 공시가격이 상승했다. 상승률은 강남구가 2.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1.65%)·성동(1.58%)·강동구(1.55%) 순이었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004년부터 1위를 달리고 있는 중구 충무로1가 24-2(상업용)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이다. ㎡당 1억7540만원으로 지난해(㎡당 1억7410만원)보다 올랐다. 최저 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710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주거지역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 리버파크'가 1위(㎡당 2800만원)로, 지난해(2780만원)보다 상승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부동산정보광장 또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에서 토지 소재지를 입력하면 조회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 기간을 운영한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서는 토지 특성 등을 재조사 후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27일에 조정·공시할 예정이다.

평가사와 유선 상담을 원할 경우,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요청하면 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기준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공시지가 관련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꾸준히 개선 사항을 발굴,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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