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에 고대 가야 평화와 공존 가치 알린다

기사승인 2024. 04. 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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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팡시 개막식 참석
4.21(김해시 동아시아문화도시간 첫 해외 교류)사진1
중국 웨이팡시에서 열린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개막식에 참석한 홍태용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해시
경남 김해시가 동아시아문화도시간 첫 해외 교류의 물꼬를 텄다.

22일 시에 따르면 홍태용 시장을 단장으로 한 시 대표단은 지난 20일 중국 웨이팡시에서 열린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중국 웨이팡시 개막식'에 참석했다.

'세계 연의 수도'로 불리는 웨이팡시는 중국 산둥성 중부에 위치해 있으며 고대 유적과 건축, 석각, 동상 등과 풍부하고 다채로운 무형문화재로 유명한 인구 900만 명의 유서 깊은 도시다.

대표단은 먼저 개막식 전날인 19일 웨이팡 시장(리우지엔지)을 접견하고 환담을 나누며 활발한 문화교류를 약속했다.

20일 오전에는 제41회 세계연날리기 대회에 참석해 각 국의 연으로 길게 이어진 '용두지네용' 날리기 체험을 하며 별도 제작한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김해 연에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의 염원을 적어 하늘에 띄우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오후에는 웨이팡 세계연박물관과 농수산물박람회를 방문했고 저녁에는 양가부민간예술대관원에서 개최된 동아시아문화도시 웨이팡시 개막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홍 시장을 비롯해 리우지엔지 웨이팡시장, 쑨레이 산둥성 문화관광청 부청장, 유창수 주칭다오 한국총영사, 요시다치쿠미 주칭다오 일본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고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약속하며 동아시아문화도시가 한 글자씩 새겨진 큰 도장을 각 도시 대표가 함께 찍는 개막 퍼포먼스와 무용극 '원런웨이수이', 무형문화재 무용 '달궁 위에서' 등 다채로운 전통공연이 펼쳐졌다.

홍 시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고대 가야의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잘 녹여낼 것"이라며 "한중일 3국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고 공감하면서 상대의 문화를 존중하고 보다 깊게 이해하며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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