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건강한 기다림”…서울시, 난임부부 정서 안정 프로그램 운영

기사승인 2024. 04. 23. 11: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서울시, 난임부부 위한 정서 안정 프로그램 내달 첫 운영
qnf
서울 노원구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의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를 대상으로 심리·정서 안정 지원에 나선다.

시는 다음 달부터 노원구 불암산 산림치유센터와 강서구 우장근린공원 힐링체험센터에서 난임부부를 위한 정서 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발간한 '2023 산림복지프로그램 효과검증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노인, 난임부부, 재난 대응 인력의 스트레스 경감과 정서 안정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숲 걷기, 오감 자극 등 산림자원 기반의 정서 안정 프로그램이 난임부부의 임신 준비 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노원구 불암산 산림치유센터는 난임부부 10쌍(20명)을 대상으로 5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일요일 총 8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자는 다음 달 2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강서구 우장근린공원 힐링체험센터는 난임부부 5쌍(10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4·18일 총 2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자는 이달 26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이수연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숲은 녹색 보건소라는 말이 있듯이 시민들이 숲에서의 산림치유를 통해 일상생활 속 다양한 자극들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보길 바란다"며 "난임부부 정서 안정 프로그램 운영으로 아기를 기다리는 난임부부의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