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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진료협력병원, 내일부터 189개소로 확대

[의료대란] 진료협력병원, 내일부터 189개소로 확대

기사승인 2024. 04. 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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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료협력병원 68개소
비상진료 신규채용 국고보조금 92억원 교부
박민수 "의료계, 의료개혁특위 참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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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7차 회의를 박민수 부본부장(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개최했다. /사진=보건복지부
정부가 의료공백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내일부터 진료협력병원을 확대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7차 회의를 박민수 부본부장(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진료협력병원을 기존 168개소에서 189개소로 내일부터 확대 운영한다. 이 중 68개소는 암 환자 진료를 위해 암 진료협력병원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의사들의 집단 이탈로 중증·응급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운영 중이다. 진료협력 인프라를 확충하고 병원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22일 기준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1922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5.3%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3.6% 줄어든 8만5105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962명으로 전주 대비 2.5% 증가했다. 전체 종합병원은 7224명으로 전주 대비 2.3% 늘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4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다. 4월 3주차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1.4% 증가했다.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하는 권역응급의료기관은 15개소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 38개소, 공공의료기관 37개소 등 75개 의료기관이 신규 채용한 의사 591명, 간호사 878명에 대해 비상진료 신규채용 국고보조금 92억원 교부를 완료했다. 추가 소요 발생 시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박민수 부본부장은 "불편한 와중에도 더 위중한 환자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응급실을 양보해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과, 환자와 병원을 지키며 격무를 감당하고 계신 현장 의료진께 깊은 감사 말씀 드린다"며 "의료계는 집단행동을 멈추고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주 발족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꼭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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