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관광 ‘4월 대박’…대만서 600명 단체여행

기사승인 2024. 04. 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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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신탁상업은행' 임직원 600명 부여·보령·태안 관광
대만 단체관광객 충남관광 매력에 흠뻑
안면도 튤립 축제장을 방문한 대만 중국신탁상업은행 단체 관광객들이 관람후 기념촬영 했다./충남도
대만 단체관광객들이 이달 중 백제문화유적지 등 충남 관광명소를 잇따라 방문해 지역관광업계가 함박 웃음을 짓고 있다.

대만 '중국신탁상업은행' 임직원들이 4월에만 4차례에 걸쳐 600명이 2박 3일 일정으로 충남지역 관광여행을 진행 중이다.

이들의 관광코스는 부여(부소산성·고란사·낙화암)~보령(대천해수욕장·스카이바이크 체험)~태안(안면도) 등이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단체관광은 2022년부터 대만 현지에서 세일즈콜, 팸투어 등 홍보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펼친 결과다. 대만 여행사는 물론 서울 여행사 등과 긴밀히 소통해온 것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지난 11일과 18일 각각 150명씩 1·2차 단체관광객 300명이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으며, 25일 3차 단체관광객 150명, 오는 30일 나머지 150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3차 단체관광객들은 천안에서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2박 3일간 백제문화의 도시 부여와 매력 있는 충남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보령, 태안을 방문한다. 부여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소산성을 산책한 뒤 황포돛배를 타고 부소산성과 고란사, 낙화암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한다. 보령에서는 대천해수욕장 관광과 스카이바이크를 체험하며, 태안에서는 안면도 태안 튤립축제장을 방문한다.

튤립축제장에는 270여 품종의 형형색색 튤립과 유채꽃 등 다채로운 봄꽃이 만개해 있다. 열대식물관에서는 다양한 열대식물과 화려한 꽃을 구경할 수 있다.

도는 올해 중국신탁상업은행 임직원 600명을 비롯해 대만에서만 1000여 명을 유치했으며, 이날 기준 4400여 명의 해외 관광객을 기획유치했다.

앞으로 복합전시산업(MICE) 및 기업 인센티브 중대형 관광객 유치활동을 통해 올해 목표인 20만명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송무경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대만 단체관광객 유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현지 홍보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이루어 낸 의미있는 결실"이라며 "앞으로 대만뿐만 아니라 중국 청소년단체, 일본 수학여행단, 싱가포르, 동남아, 구미주 등 범위를 넓혀 단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 중국신탁상업은행은 대만 지점 151개, 해외 지점 197개를 두고 있는 제1금융권 대형은행 중 하나로, 대만 최고의 소매 은행으로 9회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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