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서 주목 받은 ‘자가처방 한국도예’ 전시

기사승인 2024. 04. 25. 13:3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6월 30일까지 경기도자미술관 특별 전시
현대 도예가 16명의 작품 51점 선보여
경기도자미술관 특별전 ′자가처방 한국도예′
지난해 라트비아 도자비엔날레의 국가초대전으로 선보인 '자가처방 한국도예′전시장 모습/도자재단
한국도자재단이 새단장을 마친 경기도도자미술관에서 발트 3국 중부에 위치한 나라 라트비아 도자비엔날레의 국가초대전으로 지난해 선보여 1만여명의 관람객을 기록한 '자가처방 한국도예'를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개최한다.

도자재단에 따르면 전시 제목인 '자가처방 한국도예'는 전통문화로 굳어진 보수적인 도자의 개념을 넘어 한국 도예의 기원과 잠재력을 살펴보고 전 세계 도예계가 함께 나아갈 현대도예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해보고자 기획됐다.

전시에는 한국 현대 도예가 16명이 총 51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전시는 총 3부로 '잇다·구하다·말하다'로 구성됐다.

△'잇다'는 전통기법과 형식에 대한 해석 및 연구, 전통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작업을 이어나가는 김익영, 김정옥, 오향종, 이동하, 이수종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통도예를 작가만의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오늘날에도 향유될 수 있는 새로운 전통에 대해 사유하게 한다.

△'구하다'는 도예의 재료와 기법, 제작 과정 전반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박종진, 배세진, 백진, 여병욱, 윤정훈, 이능호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재료를 해석하고 다루는 작가만의 독특한 방법을 통해 지문과 같이 독자적인 조형언어로 구체화되고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말하다'에서는 작품을 통해 사회와 문화적 현상, 현대도예를 둘러싼 다양한 쟁점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소리 낼 것을 제안하는 김정범, 유의정, 오제성, 정관, 한애규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최문환 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재단은 그동안 해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과 다양한 국제 교류 전시를 추진해왔다. 이번 특별전은 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세계에서 인정받은 우리나라 현대도예 작품들을 새롭게 단장한 도자미술관에서 감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내용은 도자재단 누리집 또는 도자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 개막식 및 도자미술관 공식 재개관 행사는 26일 이천도자기축제 기간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