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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연합, 진보당·새진보 당선자 제명… 원대복귀 수순

민주연합, 진보당·새진보 당선자 제명… 원대복귀 수순

기사승인 2024. 04. 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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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윤리위 열어 제명안 의결
화기애애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에 대비하기 위해 창당된 더불어민주당 주도 연합 비례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새진보연합과 진보당 몫 당선자들을 제명 조치했다. 이로써 두 당 출신 당선자들은 각 당으로 복귀하게 됐다.

더불어민주연합은 25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두 당 출신의 용혜인·한창민·정혜경·전종덕 등 4명 당선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고, 이어진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를 승인했다. 징계 사유는 민주당과의 합당에 반대한 데 따른 당론 위배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번 주 월요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과의 합당을 의결했는데, 민주당과의 합당에 반대하는 당원들이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을 해서 오늘 윤리위 회의를 개최해서 합당 반대 의견을 제시한 네 명의 당원에 대해서 제명을 의결했다"며 "이 분들은 더불어민주연합의 당헌·당규가 정한 의사결정과정에서 최종 확정된 민주당과의 합당을 반대함으로써 당론을 위배해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최종 제명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당에 배정된 비례대표 의원은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에, 제명 형태로 각 당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편, 더불어민주연합은 총선에 대비하기 위해 민주당 주도 하에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시민사회가 연합한 비례 위성정당으로, 지난달 3일 출범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번 총선에서는 14명의 당선자를 냈으며, 이 중 민주당 몫은 8명, 진보당은 2명, 새진보연합은 2명, 시민사회 측은 2명이다.

이날 제명안이 통과되면서, 진보당과 새진보연합 몫 당선자들은 각 당에 복귀할 예정이다. 다만 시민사회 측 김윤·서미화 당선자는 더불어민주연합과 합당 절차가 진행 중인 민주당으로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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