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Q 농수산식품 수출 15% 증가…마른김·라면·냉동볶음밥 인기

기사승인 2024. 04. 2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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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인기에 힘입어 라면, 마른김, 냉동볶음밥 등 수출 증가
전북특별자치도 비석
전북특별자치도청 비석./윤복진기자
전북자치도의 올해 1분기 농수산식품 수출 실적이 1억3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북지역 주력 수출 식품인 라면, 펫푸드, 김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대폭 증가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지난 8년간 연평균 13.8%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지난해 경우 세계 경기 불황 등으로 수출 성장세가 둔화됐다가 올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분야별로 가공농식품 수출액은 전체 수출액의 75.7%인 1억17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가 증가했으며 라면(52.8% 증가), 펫푸드(10.8% 증가), 기타음료(20.4% 증가), 곡류가공품(369.3% 증가) 등의 수출액 또한 대폭 증가했다.

수산물과 신선농산물의 수출액은 각각 2.6%, 8.0%가 증가했으며, 수산물의 경우 마른김(54.3%), 바지락(180.6%) 수출이 증가했고 신선농산물은 옥수수가루(92.2%), 딸기(330.9%↑)가 각각 증가했다.

수출국별로는 일본, 미국, 태국 순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은 사료, 고추장, 닭고기 등의 수출이 증가하며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미국의 경우 기타음료, 냉동볶음밥 등의 수출 증가로 11.9%, 태국은 김, 라면, 고추장 등의 수출 증가로 37.1% 증가했다.

도는 이와 같은 추세에 힘입어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목표인 6억 달러를 달성하고, 2027년까지 9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농수산식품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월 2024년 농수산식품 수출촉진 계획을 수립한 전북자치도는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3개 분야 7개 사업에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국가별 거점유통망 활용 주력시장 공략 및 신흥 수출국 개척, 신선농산물 수출 품목 육성 등 수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 1주-1기업(농가)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현장 방문상담을 통해 도내 수출 기업(농가)의 현황 및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관련한 상담 및 지원을 통해 수출 확대를 적극 도모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K-Food의 글로벌 인기 추세에 힘입어 도내 매력적인 농수산식품을 발굴하고 이를 적극 홍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수출 품목 발굴과 육성, 수출시장 다변화 등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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