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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2024 ‘희망의 인문학’ 입학식 개최…자전적 글쓰기로 심리적 치유 모색

숭실대, 2024 ‘희망의 인문학’ 입학식 개최…자전적 글쓰기로 심리적 치유 모색

기사승인 2024. 05. 0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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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人+스토리] 서울시 사업 선정돼 100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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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숭실대학교 2024 희망의 인문학 입학식이 지난달 30일 오전 교내 벤처중소기업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입학식엔 오세훈 서울시장, 장범식 숭실대 총장,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을 비롯해 이원철 연구산학부총장, 이진욱 산학협력단장, 황민호 인문대학장, 장경남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장과 수강생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희망의 인문학은 노숙인과 저소득층 시민의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자립의지를 북돋기 위해 마련된 서울시의 대표사업이다 올해부터 인문학 강의와 자격증 취득, 취업연계, 체계적인 사후관리까지 진행한다. 올해 희망의 인문학에선 1000명의 노숙인과 저소득시민이 참여한다.

희망의 인문학은 '희망과정'과 '행복과정'으로 운영된다. '행복과정'은 숭실대 캠퍼스로 수강생들이 직접 등교해 역사, 문학, 철학 등 심화 인문학 강좌를 수강하는 과정이다. 7~9월에 정규과정이 운영되며 9월에는 수료생 대상 졸업여행도 예정되어 있다. 숭실대는 '자활지원 주민의 지속가능한 회복력 배양'을 비전으로 자전적 글쓰기를 통해 자기회복을 위한 심리적 치유 효과를 모색한다. 또한 참여형 음악치료 특강과 서울시 역사문화 탐방 등 활동적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오 시장은 "올해는 더 많은 분들이 자립에 성공할 수 있도록 희망의 인문학 과정 이후 취업연계 등 후속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희망의 인문학이 꿈과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시작이 되길 바라며, 꿈과 희망을 위한 자립의 발판 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장 총장은 "진리와 봉사를 교훈으로 삼고 있는 숭실대학교가 소외된 주민들을 돕는 해당 사업에 동참한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지닌다"며 "희망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참가자분들이 숭실대에서 의미 있고 즐거운 회복과 치유의 시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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