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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2주년 기자회견] 윤석열 ‘이종섭 관련’ “고발된 것만으로 인사 안할 수 없어”

[尹 2주년 기자회견] 윤석열 ‘이종섭 관련’ “고발된 것만으로 인사 안할 수 없어”

기사승인 2024. 05. 0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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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연 尹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호주 대사 임명과 관련해 "어디에 고발됐다는 것만으로 인사를 하지 않는다면 아마 공직 인사를 하기가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공수처에서 소환을 하거나 했다면 저희도 검토를 했을 것"이라며 "공수처에는 굉장히 많은 사건들이 고발돼있다. 그렇다고 그 사건이 전부 처리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인 수사가 이뤄져서 소환한다든지 또 조사가 진행된다든지 하면 거기에 대해 사법 리스크를 검토해서 인사 발령을 낼 때 재고를 할 수 있지만 공수처에 고발된 것"이라며 "어디에 고발됐다는 것만으로 인사를 하지 않는다면 아마 공직 인사를 하기가 대단히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전 장관이 당시 출국금지 상태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출국금지는 인사 검증을 하는 정부 기관에서도 전혀 알 수가 없는 것"이라며 "보안 사항이고 그게 유출되면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된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린다"고 답했다.

이 전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한 이유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호주는 미국을 제외하고 우리와 유일하게 2+2 회담을 하는 나라다. 그만큼 우리 경제와 안보의 깊은 관련이 있는 국가"라며 "이 전 장관은 재직 중에 방산 수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상당한 성과를 거양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사실 소환하지 않는 사람을 출국금지 거는 경우도 잘 없고 출국금지를 걸면 반드시 불러야 한다"며 "그런데 소환도 하지 않고 출금을 한 달씩 걸게 돼있는데 그거를 또 두 번 계속 연장하면서도 소환하지 않았따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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