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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배우자 단독외교’ 발언에...국힘 “김정숙 여사부터 특검”

文 ‘배우자 단독외교’ 발언에...국힘 “김정숙 여사부터 특검”

기사승인 2024. 05. 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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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회고록'이 쏘아올린 타지마할 방문 논란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을 "(정상 배우자의) 첫 단독외교"라고 평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배우자 특검이 필요하다면 김정숙 여사가 먼저"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19일 문 전 대통령의 대담 형식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를 살펴보면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2018년 인도 방문을 거론하며 "당시 인도 모디 총리가 허황후 기념공원 조성 계획을 내게 설명하면서 공원 개장 때 꼭 다시 와달라고 초청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나중에 기념공원을 개장할 때 인도 정부로부터 초청이 왔는데 나로서는 인도에 또 가기가 어려웠다"며 "고사했더니 인도 측에서 '그렇다면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고 초청해서 아내가 대신 개장 행사에 참석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도 정상 배우자들이 정상을 보조하는 배우자 외교를 많이 하기 때문에 '영부인의 첫 외교'라고 말하면 어폐가 있다"며 "(배우자의) '첫 단독 외교'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고 했다.

회고록 내용이 알려지자 '5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직 대통령으로서 예우를 원하신다면 퇴임 후 잊히겠다던 그 약속부터 지키시기를 바란다"며 "대통령 부인에 대해 특검을 한다면 김정숙 여사가 먼저"라고 비판했다. 반면 문재인 청와대의 정무수석을 지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여권 일각에서 책의 극히 일부분을 가지고 왜곡하며 공격하고 나섰다. 참 옹졸하고 구차하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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