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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더 넓고 편리하게…하반기부터 시설 확충

청주국제공항, 더 넓고 편리하게…하반기부터 시설 확충

기사승인 2024. 06. 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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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터미널 국내선·국제선 확장…수용능력 증가
주차시설 확대…비행기 주기장도 최대 20개로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시설개선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 용역' 보고회를 열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증가하는 청주국제공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공항공사와 여객터미널·주차장·주기장 확충사업을 하반기부터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국내선 터미널은 2027년 완공 목표로 설계에 착수하고, 국제노선 증가 및 관광수요 회복 등으로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국제선 터미널 확장을 위한 절차(타당성평가)도 올해 말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청주공항 국내선은 적정 수용능력이 연간 289만명이나 지난해 317만명이 이용하는 등 이미 수용능력을 초과했으며, 국제선도 지난해 52만명이 이용했지만 올 5월까지 이미 60만명이 이용하는 등 장래 수요증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연간 200만명 처리용량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주차시설도 확충한다. 공항 이용객들의 주차불편 해소를 위해 연말까지 공항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차공간을 597면을 더 추가해 5454면까지 확대하고 2027년 완공 목표로 제2주차빌딩 신축 절차(타당성 평가)도 추진한다.

비행기 주기장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기장 확충사업도 이달 말 설계용역 절차를 시작으로 2025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3~4개가 더 추가되면 청주공항은 최대 20개의 주기장을 확보할 수 있다.

우선은 연말까지 기존 비행기 대형주기장 2개를 중형주기장 4개로 활용해 주기용량을 현재 14개에서 16개까지 주기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그 외 화물터미널, 활주로 연장·신설 등은 미래 항공수요 증가 추이 및 군당국 등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이상일 국토교통부 공항정책관은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고,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시설 확충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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