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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직 연임’ 이재명, 사퇴 시기 놓고 고심

‘대표직 연임’ 이재명, 사퇴 시기 놓고 고심

기사승인 2024. 06. 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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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경쟁자’ 부재도 문제…전대 흥행 ‘적신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임 도전을 위한 사퇴 시기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는 모양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8월 열릴 전당대회에서 대표직 연임에 도전하기로 결심을 굳혔다. 그러나 이 대표는 사퇴 시기를 놓고 저울질 중이다. 이 대표는 대표직 사퇴 시점과 관련해 지난 13일을 시작해 17일, 21일 등 여러 날짜를 놓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표가 21일 당대표직 사퇴 및 연임 도전 선언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 대표가 사퇴 시기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는 배경으로는 '연임'에 따른 명분 마련이 꼽히고 있다. 그간 이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놓고 당 안팎에선 '이재명 일극체제' '사당화'라는 비판이 쇄도했다.

이 대표와 당권 레이스를 펼칠 경쟁자의 부재 역시 이 대표가 사퇴 시기를 미루는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이 대표의 대항마가 없다면 전당대회 흥행에 적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이 대표 역시 대표직을 연임하려면 규정상 선거후보로 등록하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 당 안팎에선 늦어도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출범에 맞춰 이번 주까진 이 대표가 사퇴 절차를 밟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대표와 함께 새로운 지도부를 꾸릴 최고위원 후보군으로는 김민석(4선)·전현희(3선)·강선우·민형배(이상 재선)·한준호(초선)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원외 인사로는 정봉주 전 의원과 김지호 부대변인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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