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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중견기업과 기업 밸류업 소통

한국거래소, 중견기업과 기업 밸류업 소통

기사승인 2024. 06. 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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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금융사 이은 세 번째 간담회
다음 달 코스닥 상장사 대상 진행
2024.06.26
26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중견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앞줄 왼쪽 네번째)과 코스피 중견기업 재무담당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자산 2조원 이상의 중견기업 10개사(오리온, 유한양행, 콘텐트리중앙, 콜마홀딩스, 현대엘리베이터, AK홀딩스, DB하이텍, DL이앤씨, HL만도, LG생활건강)의 재무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중견기업들은 내부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 DB하이텍과 콜마홀딩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이들 기업은 밸류업 참여 분위기가 조성되고 기업의 노력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기업의 개별 특성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 방식의 계획수립과 이행을 제안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주주 및 투자자와 소통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세 번째로 진행된 소통의 자리였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대형 상장기업 간담회에는 롯데지주와 삼성전자,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KT, 한화, 현대차, GS, HD현대, LG, POSCO홀딩스, SK가 참석했으며, 지난 13일 열린 금융회사 간담회에는 동양생명, 메리츠금융지주, 미래에셋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해상보험, 카카오뱅크, 키움증권, BNK금융지주, KB금융, NH투자증권이 참여했다.

특히 금융권의 경우 KB금융과 에프앤가이드, 우리금융지주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예고를, 키움증권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는 등 가장 적극적인 참여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에 열린 코스피 기업 간담회에 이어 다음 달 중으로는 코스닥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를 개최, 소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공시 의무교육과 연계하여 공시책임자·담당자 대상 교육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투자기관을 대상으로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홍보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홍콩과 싱가포르의 글로벌 투자기관을 만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의 시행과 그간의 경과를 설명하고, 별도로 세계적 규모의 기관투자자 미팅 등을 진행하면서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더불어 기업 밸류업 및 공시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설명회를 경남, 경북, 서울, 전라, 충청, 경기 순으로 릴레이 개최하는 등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적극 지원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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