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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찾은 나경원 “‘배신’ 보단 민생 챙겨야할 때”[與전당대회 마크맨②]

광장시장 찾은 나경원 “‘배신’ 보단 민생 챙겨야할 때”[與전당대회 마크맨②]

기사승인 2024. 06. 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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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 깡패' 나경원 후보, 서울-수도권 행보
광장시장서 민생 살피고 시민들과 소통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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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 나경원 후보가 30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입구에서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나경원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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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 나경원 후보가 30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나 소통하고 있다./박지은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 나경원 후보가 30일 광장시장을 찾아 "민생을 생각하고 물가 잡는 게 중요하다"며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을 위한 게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이날 광장시장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언급한 배신의 정치가 한동훈 후보나 다른 당권주자들을 겨냥한 것인지' 질문을 받고 "배신 그런 문제가 아니라 정말로 당을 살리는 일에 집중하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나 후보는 가장 시급한 경제·민생의 문제로 고물가를 꼽았다. 그는 "지금 국회에서 해야 할 가장 첫번째 일은 물가를 잡는 것"이라며 "생활 물가에 굉장히 많은 분야가 있는게 국민들께서 생활비를 절감하실 수 있는 여러 정치적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충청·경북·대구·부산·경남에 이어 수도권까지 나 후보는 다른 경쟁자들보다 지역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다른 후보들이 아직 찾지 않은 충청 지역도 나 후보는 다녀왔다. 이날 오후엔 남양주, 포천-가평 등 경기도 당원들과 만난다. 나 후보는 '당원들이 새롭게 출범할 지도부에 바라는 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당이 좀 깨어나서 활발하게 할 일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계신다"고 답했다. 이어 "한마디로 무기력한 정당에서 깨어나라, 야당의 의회독재에 맞서달라는 요구를 주셨다"고 덧붙였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나 후보가 한동훈 후보와 연대할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선 "일고의 가치가 없다. 원희룡 후보든, 한 후보든"이라고 일축했다. 야당에서 추진하는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나 후보가 광장시장에 도착하자 최재형 전 의원과 서울시의원들이 그를 맞이했다. 광장시장을 찾은 시민들도 나 후보를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거나 다가와 사진을 찍었다. 아이들과 함께 주말 외출에 나선 엄마·아빠 시민들이 나 후보를 아이들에게 소개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나 후보는 광장시장 명물인 빈대떡과 순대 등을 구매하고 남양주 당원간담회 참석을 위해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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