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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예감 톰슨 PGA 첫 우승, 임성재 공동 12위

스타예감 톰슨 PGA 첫 우승, 임성재 공동 12위

기사승인 2024. 07. 0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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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존 디어 클래식 28언더파 우승
193cm 장신에 훤칠한 미남형
임성재, 마지막 날 선전 공동 12위
Getty Images via AFP)
데이비스 톰슨이 7일(현지시간)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번쩍 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경력을 지닌 유망주 데이비스 톰슨(25·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오르며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임성재(26)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12위에 올랐다.

톰슨은 7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끝난 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 등으로 7언더파 64타를 때렸다.

톰슨은 최종합계 28언더파 256타로 공동 2위 그룹을 4타차 따돌리며 여유 있는 우승을 완성했다. 28언더파는 종전 72홀 코스레코드(2018년 마이클 김 27언더파)를 1타 경신한 신기록이다. 이번 우승으로 2년간 투어 카드와 함께 이번 시즌 디 오픈 출전권도 획득했다.

톰슨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유명한 유망주였다. 2020년 조지아대학교 재학 중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에 올랐고 프로 전향 후 콘페리투어(2부)를 거쳐 지난해 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는 작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혼 람(스페인)과 우승 경쟁 끝에 2위를 차지해 주목받았다. 올 시즌에도 머틀비치 클래식과 로켓 모기지 클래식 등 두 번이나 준우승을 해 우승이 멀지않았음을 무력 시위했다.

193cm 장신인 톰슨은 훤칠한 미남형으로 스타성을 갖춰 향후 미국 프로골프계를 대표할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는 전망이다.

이날 톰슨은 초반부터 독주를 하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몰아쳤다. 그는 12번 홀(파3)에서 보기 하나를 적어냈지만 후반 역시 버디 2개를 추가해 2위권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3라운드에서 주춤했던 임성재는 뒷심을 발휘했다. 이날 버디 9개와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4타를 더했다. 임성재는 최종합계 20언더파 264타로 공동 7위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12위다.

대회 전 파워랭킹 1위였던 임성재는 시즌 여섯 번째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선전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공동 21위로 밀린 바 있다.

임성재는 4라운드 1~5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7·8번 홀 연속 보기로 주춤했다. 두 홀 연속 그린을 놓친 것이 아쉬웠다. 임성재는 10~11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한 뒤 14번 홀(파4)과 17번 홀(파5) 버디로 힘을 냈으나 18번 홀(파4)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12위에 머물렀다.

이날 3타를 줄인 김성현은 공동 34위(12언더파 272타)에 자리했다. 플로리다 주립대에 다니는 아마추어로 이번 대회에서 화제를 모았던 루크 클랜튼(미국)은 마이클 토르비욘슨(미국) 등과 공동 2위(24언더파 260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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