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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두관 출마선언문, ‘사당화 거리두기’로 구성…‘다양성’ 강조

[단독] 김두관 출마선언문, ‘사당화 거리두기’로 구성…‘다양성’ 강조

기사승인 2024. 07. 0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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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측 “민주당, 1인 체제의 당이 돼선 안돼”
김두관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이 5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선거법 개정을 위한 영남권 합동토론 및 결의대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8·1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 출마를 예고한 김두관 전 의원은 출마선언문에 '차이'와 '다양성', '자유로운 토론' 등 의제를 담아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김 전 의원은 오는 9일 세종시의회 1층 대강당에서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이날 김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김 전 의원 출마선언문엔) 출마 이유와 그 취지의 설명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우리 당이 1인 체제의 당이 돼선 안 된다. 차이와 다양성이 인정되는 당 체제, 자유로운 토론, 눈치 보고 말 못하는 그런 정당이 되선 안 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출마선언문에 '당권주자로서의 공약'은 언급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 역시 김 전 의원이 이번 전당대회에서 '출마 취지'에 무게를 더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김 전 의원이 '출마 취지'를 강조하는 또 다른 이유로는 당 주류 인사들의 '불출마 압박'이 거론된다. 앞서 당내 중진으로 분류되는 정성호·박지원 의원은 차기 전당대회에서 연임 도전을 예고한 이재명 전 대표 대세론에 주목하며 김 전 의원의 출마 만류를 시사했다.

정 의원은 이달 초 한 방송사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김 전 의원이 전당대회에) 지금 나와서 의미 있는 득표를 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들러리라는 소리를 듣지 않을까 하는 어떤 걱정"이라고, 박 의원 역시 한 방송사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의원과) 통화해서 '안 나오는 게 좋다'고 얘기했다"고 각각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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