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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소추 대상 검사 “장시호子 생일파티 황당, ‘법적 조치’”

탄핵소추 대상 검사 “장시호子 생일파티 황당, ‘법적 조치’”

기사승인 2024. 07. 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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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실 생일파티 사실 아냐
도이치 공범 일면식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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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정농단 특검 당시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씨를 회유했다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의 발의한 검사 탄핵소추안 대상이 된 김영철(51·사법연수원 33기)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추가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김 차장검사는 15일 입장문을 내고 "일부 유튜버와 인터넷매체의 황당한 주장이 계속돼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그가 장씨의 아들을 위해 검사실에서 생일파티를 열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앞서 지난 10일 한 유튜브 채널은 장씨의 수감 생활 지인이라는 A씨에 대한 인터뷰 형식을 빌려 김 차장검사와 장씨가 특별한 관계였다는 A씨의 진술을 보도한 바 있다.

김 차장검사는 이러한 보도가 명확한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알려진 장씨의 아들 생일인 2018년 2월 11일은 그가 특검 파견을 마치고 대검찰청 연구관으로 복귀한 2018년 2월 5일 이후로, 당시 특검에 근무하지도 않았던 그가 장씨를 특검 검사실로 부를 수 없다는 것이다.

김 차장검사는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아도, 교도관들이 계호 중인 상태에서 케이크와 함께 생일축하 장식을 꾸며 놓고 수감 중인 장씨에게 아들과 함께 하는 생일파티를 열어준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나아가 김 차장검사는 그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이모씨와 가까운 관계였다는 인터넷 매체 보도에 대해서도 전면 반박했다.

김 차장검사는 "이씨와 사적으로 전혀 알지 못하고 당연히 일면식도 없다"며 "특정인에 의해, 특정한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공개된 것으로 보이는, 진위 여부를 전혀 확인할 수 없는 녹취파일에 근거하여 허무맹랑한 허위 내용이 유포되도록 한 행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반드시 뒤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혔음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시정되지 않는 경우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통해 악의적인 행동에 상응하는 무거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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