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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한화 지분 공개매수로 지분 5.2% 추가 확보

한화에너지, ㈜한화 지분 공개매수로 지분 5.2% 추가 확보

기사승인 2024. 07. 2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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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수량 65% 달성…지분율 15%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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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의 ㈜한화 공개매수에 390만주가 응모, 목표 수량(600만주) 65% 수준을 기록했다. 공개매수 이후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율은 약 15% 수준이 될 전망으로, 안정적 지배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나눠가진 한화에너지는 기존에도 ㈜한화 지분율 9.7%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옥상옥' 구조로 그룹 지배구조 최상위에 자리잡고 있었다. 공개매수 절차를 마치면 지분율은 14.9%로 상승하게 될 전망이다.

24일 한화에너지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한화 지분 공개매수에 390만주(잠정)가 응모됐다. 당초 목표는 600만주(8%)였으나, 목표 물량의 65%가 참여해 5.2%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앞서 한화에너지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근 1개월 평균가 대비 12.9%, 공개매수 전일 종가 대비 7.7% 할증한 3만원으로 공개매수가를 결정한 바 있다. 공개매수에 참여한 주주들은 일정한 프리미엄을 가산한 이번 가격을 적정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불참율도 적지 않아 ㈜한화의 미래가치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주주도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공개매수는 모든 주주에게 균일한 조건으로 보유주식 등에 대한 매도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라 이번 공개매수에 대한 응모 여부는 개별 주주들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결정됐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오늘 종가가 공개매수가의 99% 이상을 달성하며 책임경영 및 주주가치 제고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앞으로도 대주주로서 역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응모된 390만 주에 대하여 전부 매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대상 주식에 대한 대금 결제일은 오는 26일이다.

이를 통해 한화에너지는 지배력을 높이면서 지배구조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향후 시너지 향상을 위한 수량도 확보, 사업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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