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 ‘한국전력공사 울릉지사 조직축소 중단 촉구’ 건의안 채택

기사승인 2024. 09. 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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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역 특성상 전력 부족한 상황 발생 시 주변 지역의 도움 받을 수 없어
공항 건설 비롯한 대형 사업, 전력수요 급격히 증가할 것
대구지사로 통폐합 검토 중단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 위해 전력 생산 증설
최경환 의원 (1)
지난 29일 최경환 울릉군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국전력공사 울릉지사 조직축소 중단 촉구'결의안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울릉군의회
울릉군의회가 지난달 29일 제2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경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국전력공사 울릉지사 조직축소 중단 촉구'결의안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최 의원을 비롯한 울릉군의회 의원들은 건의안 낭독을 통해 "울릉군은 도서지역 특성상 전력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주변 지역의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잦은 돌풍과 태풍, 폭설 등으로 신속한 복구를 요하는 긴급재난 상황의 빈도가 높아 관리 전문인력이 상시 필요하고, 늘어나는 관광객 수, 공항 건설을 비롯한 대형 사업,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들을 감안한다면 전력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기에 울릉지사 축소 및 대구지사로의 통폐합 검토를 중단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전력 생산을 증설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울릉군은 앞으로 전력 사용량의 큰 변화가 예상되며 조직의 확대가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조직이 축소되어 대구지사로의 통폐합이 추진된다면 지역발전의 저해와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비상 대처 능력이 떨어져 지역주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이 크게 위협받을 것"이라고 촉구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울릉군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안을 관련 부처와 기관에 송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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