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표캐릭터 ‘꼬마해녀 몽니’에 명예주민등록증 발급

기사승인 2024. 09. 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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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산업 육성차원 제주 개발 캐릭터에 첫 수여
몽니 (1)
명예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은 제주 대표 캐릭터 '꼬마해녀 몽니'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역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사람이 아닌 캐릭터에 처음으로 명예주민등록증을 수여했다.

제주도는 2일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도내 콘텐츠 기업 ㈜아트피큐 (대표 오대헌)가 개발한 캐릭터 '꼬마해녀 몽니'에게 명예주민등록증을 줬다.

제주도는 이번 명예주민등록증 수여를 통해 도내 콘텐츠 기업과 캐릭터에 대한 사기를 진작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한다. 이는 제주를 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려는 제주도의 의지를 반영한 조치다.

'꼬마해녀 몽니'는 제주 해녀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강인함과 모험심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2012년과 2016년 각각 '아이엠 몽니'와 '꼬마해녀 몽니와 해녀특공대 - 흑룡의 부활'을 제작해 도내 최초로 공중파 방영을 통해 큰 인기를 얻음과 동시에 해외 수출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현재도 '꼬마해녀 몽니와 해녀특공대2_이야기섬'이 SBS 공중파를 통해 방영 중이다.

2021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제주 콘텐츠 산업의 대표주자로 자리잡고 있다.

'꼬마해녀 몽니'는 제주도의 심사 기준을 충족해 이번 명예주민등록증 수여 대상으로 선정됐다.

㈜아트피큐는 2000년 3월 16일 설립 이후 현재까지 제주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캐릭터 개발 완료 후 17년이 경과했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명예주민등록증 수여는 제주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격려하고 지역 캐릭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제주 캐릭터들이 주목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태헌 대표는 "제주 제1호라는 상징적인 가치가 있다"며 "국내에 장수 캐릭터가 많지 않은데 몽니가 더 오랫도록 사랑받는 캐릭터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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