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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괌 태양광·베트남 석탄화력 지분 매각 본격화

한전, 괌 태양광·베트남 석탄화력 지분 매각 본격화

기사승인 2024. 09. 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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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태양광 지분 40% 정리
베트남 응이손 10% 매각
자산 총 8114억원 매각 예정
한전 전경
한국전력이 미국 괌 태양광·베트남 석탄화력 발전소 지분 매각을 가시화했다. 당초 정부에 제출한 자산매각 계획에 포함된 건으로, 한전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분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25일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미국 괌 망길라오 태양광 사업(60㎿)의 지분 40%를 매각하기 위해 내년 국제 경쟁입찰에 착수한다. 앞서 한전은 미국 자치령인 괌 북동쪽 망길라오 지역에 529억원을 들여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다. 현재 괌 망길리오 사업에 대한 지분 100%를 보유 중으로, 이 중 40%를 시장에 매물로 내놓을 계획이다. 사업 지분 매각 목표액은 233억원으로 잡았다.

아울러 오는 2027년 베트남 응이손2 석탄화력(1200㎿) 사업도 매각한다. 매각 제한이 해지되는 2027년에 보유 지분 중 10%를 정리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354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은 그동안 응이손2 사업에 총 3613억원을 투자했다. 현재 한전은 응이손2 사업의 지분 50%를 갖고 있으며, 일본 종합상사 마루베니(40%)·일본 도호쿠전력(10%)이 나머지를 보유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대주단과 공동사업주와 협의가 되지 않은 사안으로 매각 지분은 변경이 될 수 있다"며 "최대 20%까지는 계약상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한전은 △요르단 알카트라나 가스복합발전(373㎿) △필리핀 세부 석탄화력(200㎿) △필리핀 SPC 합자사업(350㎿)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89㎿) 등도 매각을 추진 중이다. 한전은 2028년까지 해외 사업 출자 지분·유휴 부동산 등을 총 8114억원 규모로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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