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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명태균 인터뷰에 “대통령실은 진위 밝혀라”

민주, 명태균 인터뷰에 “대통령실은 진위 밝혀라”

기사승인 2024. 10. 0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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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김건희 여사<YONHAP NO-4214>
김건희 여사가 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에 동행하며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명태균 씨의 언론 인터뷰가 공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에 진위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명태균 씨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의 자택을 수시로 방문하며 정치적 조언을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며 이 같이 요구했다.

황 대변인은 "국무총리 인선에 입김을 불어넣은 것은 물론, 보수의 '후계 구도'까지 자신이 전부 설계했다고 말했다"며 "충격을 금할 수 없는 발언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당선에까지 공헌했다는 취지를 밝혔다"며 "도대체 명태균 씨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어디인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드러난 의혹이 사실이라면 명 씨는 단순한 정치 브로커를 넘어 이 정권의 선출 받지 않은 권력, '비선 실세'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윤석열 정권은 비선 대통령 김건희 여사도 모자라 명태균 씨까지 비선 실세들이 국정을 농단하는 비선 정권이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선출 받지 않은 비선 실세들이 대통령의 뒤에 숨어 국정을 농단했다는 증언이 나오는데 대통령실은 왜 아무런 입장도 내지 못하냐"며 "명 씨의 주장의 진위를 분명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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