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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16일 서울서 개최… 북핵 등 논의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16일 서울서 개최… 북핵 등 논의

기사승인 2024. 10. 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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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미 차관회담, 17일 한·일 차관회담 등 예정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김홍균 외교부 1차관(오른쪽부터)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에서 한·미·일 차관 회의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워싱턴 특파원단
한·미·일 3국 외교차관들이 오는 16일 서울에서 협의회를 열고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주변 정세 등에 관한 3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김홍균 제1차관은 방한 예정인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함께 제14차 외교차관협의회를 갖는다.

김 차관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16일 한·미 차관회담, 17일 한·일 차관회담 등 별도 양자 회담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3국 외교차관협의회에선 북핵 등 역내 도발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3국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3국 협력의 미래 발전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밝혔다.

3국 차관들은 최근 북한이 한국군이 무인기를 평양에 침투시켰다는 주장을 하면서 긴장 수위가 높아진 상황과 미 대선 국면에서 북한의 관심끌기용 고강도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국이 추진하고 있는 '3국 협력 사무국' 신설 문제도 함께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페루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브라질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릴 한·미·일 3국 정상회의 개최 일정도 조율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올해 안에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고 12일 전했다.

3국 외교차관협의회는 북핵 및 지역·글로벌 사안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열리는 회의체다. 제13차 협의회는 지난달 5월 31일 미국 버지니아에서 열렸다.

캠벨 부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일본 비즈니스 콘퍼런스 연설에서 "인도·태평양에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처는 더 강력하고, 안정적이며, 더 미래를 내다보는 3국(한미일)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히며 방한 일정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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