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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한강공원 화장실 새 단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한강공원 화장실 새 단장

기사승인 2020. 10. 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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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설치한지 10년이 지난 화장실 50개동을 새 단장했다./제공=서울시
서울의 한강공원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운동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설치된 지 오래된 화장실은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

서울시가 10년 이상 된 낡은 한강공원 화장실을 새롭게 단장해 시민들에게 위생과 쾌적함을 선사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해 7월 ‘한강공원 화장실 종합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설치 연식에 따른 화장실 개선 사업을 연차별로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서울시는 설치한지 10년을 초과한 화장실 50개동을 새 단장했다.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새로 단장한 화장실은 한강공원별로 강남지역 총 26동(잠실공원 6동, 잠원공원 1동, 여의도공원 13동, 양화공원 3동, 광나루한강공원 3동), 강북지역 총 24동(뚝섬공원 10동, 이촌공원 8동, 난지공원 5동, 망원공원 1동)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화장실의 본체를 제외한 타일, 칸막이, 변기, 환풍기 등 내부 시설 일체를 전면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민들이 신규 화장실과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쾌적하고 깨끗한 상태를 느낄 수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또 이번 대책은 화장실 설치 연차에 따른 내부 리모델링은 물론, 본체를 포함한 전체 화장실 교체, 추가 수요지에 대한 화장실 신규 설치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리모델링이 필요한 50개동의 화장실 개선공사 외에도 난지한강공원의 화장실 3개동을 교체 완료했고, 다음 달 11월에는 암사대교 하류 등 이용객이 증가한 구역에 2개 동의 화장실을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다.

한강사업본부는 사업계획에 따라 내년에도 노후 화장실 5개동의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시민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화장실 개선사업 후 쾌적하고 깨끗한 상태가 잘 유지되고 있어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아졌다”면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강공원 내 화장실 개선사업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매일 1번 이상 소독하고 손세정제도 각 화장실마다 비축해놨으니 시민여러분이 안심하고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시민들의 만족감은 컸다. 한강공원에서 자주 운동을 즐긴다는 원세화(38·마포구 상암동)씨는 “여름에 운동을 하고 땀이 나도 한강공원 화장실이 낡아서 간단한 세수를 하는 것도 망설여졌는데, 리모델링한 화장실은 매우 쾌적하고 청결해서 좋다”며 “리모델링이 되니 이용하는 사람들도 더럽히지 않으려고 신경쓰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아이와 함께 한강공원을 자주 찾는다는 이주경(41·영등포구 여의동)씨도 “아이들 위생에 민감한 부모로서 화장실 청결이 중요한 문제인데 리모델링이 되고 나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여러분께서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서 한강공원을 더욱 편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 등 이용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한강공원 이용객이 늘고 있는 만큼 적절한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꼭 실천해달라”며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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