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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10개 역사 청사진 마련…철도·버스 환승동선 획기적 구축

GTX 10개 역사 청사진 마련…철도·버스 환승동선 획기적 구축

기사승인 2020. 11. 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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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위,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서 수원역 등 10곳 선정
"GTX 개통과 맞춰 차질없이 추진…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
국토부
국토부. /아시아투데이 DB
3분 이내 환승체계와 눈길을 끌 디자인으로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거점이 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10개 역사의 청사진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1일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 결과 수원역, 양재역 등 2곳을 최우수역사로 선정했다.

또한 부평역, 용인역, 운정역, 인천시청역 등 4곳을 우수역사로 동탄역, 부천종합운동장역, 의정부역, 인천대입구역 등 4곳을 입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철도사업 완료 후 환승센터를 건립해 환승동선 단축, 출입구·대합실 위치 변경 등 환승편의를 위한 시설개선이 불가능하던 곳을 GTX 계획과 연계해 철도·버스 간 환승동선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수원역은 GTX-C, KTX경부선, 전철 1호선, 분당선과 102개 버스노선이 교차하는 경기 남부의 거점역으로 연결통로 개설·확장을 통해 GTX와의 환승동선·혼잡도를 개선하는 구상안이 제안됐다.

여기에 동측 광장에 산재돼 있는 버스정류장을 역사 전면에 재배치해 철도와 버스와의 환승동선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섬처럼 위치해 활용도가 낮았던 동측 광장을 재생해 보행자 중심의 시민 휴게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양재역은 GTX-C, 지하철 3호선, 신분당선과 107개 버스노선(광역버스 69개 노선)이 교차하는 대규모 환승역으로 GTX를 중심으로 기존 철도·버스의 환승동선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구상됐다.

특히 서초IC와 약 500m 거리에 위치한 특성을 활용, 남부순환로 지하에 회차가 가능한 버스환승센터를 배치해 서울 도심교통혼잡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서초구 복합청사 사업과 연계해 공공청사와 환승센터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통합구상안도 제시됐다.

대광위는 선정된 사업들을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관련 중장기계획과 GTX 기본계획·제안요청서(RFP)에 반영해 이행력을 확보키로 했다.

우수 사업의 경우 기본구상비와 함께 교통·건축·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계획단’ 지원으로 고품격 선도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기주 대광위 위원장은 “선정된 사업들을 GTX 개통과 맞춰 차질없이 추진해 GTX의 빠른 이동서비스와 동시에 타 교통수단간의 편리하고 안전한 환승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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