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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이달도 동결…올해 경제성장률은 -1.3%→ -1.1%로 상향(종합2)

한은, 기준금리 이달도 동결…올해 경제성장률은 -1.3%→ -1.1%로 상향(종합2)

기사승인 2020. 11. 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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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현행 0.5%로 동결 결정
"성장경로 불확실성 여전히 높아"
경제성장률 전망, 소폭 상향 조정
수출·설비투자 양호한 회복세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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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출처=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부동산과 주식시장 등으로 자산 쏠림이 심화되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1.1%로, 기존 전망치(8월 -1.3%)보다 소폭 상향 조정했다. 국내 경제의 주축인 수출은 물론 설비투자까지 예상보다 양호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내년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면 3%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26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수준인 0.5%로 동결했다. 한은은 이미 올해 들어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최저 수준까지 떨어뜨린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기준금리를 1.25%에서 0.75%로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고, 5월에는 이보다 더 낮은 0.5%로 추가 인하했다. 이후 7월과 8월, 10월에 이어 이달까지 금리 동결을 이어갔다.

한은이 동결을 결정한데는 코로나19로 경기 회복세가 여전히 더디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올해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양호하고 현재 경기는 2분기를 저점으로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오히려 당분간 더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지금의 경기흐름은 아직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했다고 볼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백신의 조기 상용화 여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 진행 상황 등 향후 성장경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현재의 정책기조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 총재는 “부동산 가격의 오름세, 가계대출의 높은 증가세, 한계기업을 조정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우려는 당연히 있고 이것을 간과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그렇지만 통화정책을 운용할 때 거시경제를 우선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어 “경제 회복 시기나 강도는 코로나19에 따라 상당히 유동적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감안하면 섣불리 완화기조를 거두어들일 상황은 아니다”면서 “현재로서 지금의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할 단계는 아니고 그런 것을 고려하고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경제성장률 전망은 당초 예상보다 소폭 상향했다. 지난 8월에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1.3%로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1.1%로 좀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도 종전 2.8%에서 3%로 상향했다. 이는 수출과 설비투자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도 깜짝 반등한 바 있다.

이 총재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수출과 설비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나은 흐름을 보이고 있고 또 실제로 3분기 실적이 양호하게 나타난 점을 반영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의 부정적 영향이 여전히 크지만 그 부정적 영향을 넘어설 만큼 수출이 생각보다 더 나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다만 “만약 확진자수 증가폭,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 등 큰 폭의 상황 변화가 있다면 제시했던 전망치는 그에 따라 수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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