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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벤츠 E350 4MATIC AMG 라인… 명가 정수에 첨단기술 입혔다

[시승기] 벤츠 E350 4MATIC AMG 라인… 명가 정수에 첨단기술 입혔다

기사승인 2020. 11. 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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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부스트로 가속·연비 두마리 토끼 잡아
운전자 돕는 다양한 첨단장치 총출동
사진2-더 뉴 E-클래스 (1)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 /제공 = 벤츠 코리아
벤츠라는 명품 타이틀의 자동차가 흔해지고 있다. 도로 위에 다니는 수입차 중 가장 익숙한 차가 벤츠일 정도다. 그렇다고 그 경쟁력까지 흔해지는 건 아니다. 세계 1위 명품 자동차 브랜드 자리에 ‘벤츠’가 놓이는 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인상적 드라이브를 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을 통해서다.

독보적 노하우로 채운 안팎의 디테일과 완성형 파워트레인. 여기에 첨단 기술력을 거부감 없이 입혔다. 억소리 나는 슈퍼카를 심심찮게 볼 수 있고 국산차 역시 프리미엄으로 승부하는 탓에, 예전보다 넘보기 쉬워진 8000만원대에 만날 수 있다. 이 가격대에 정말 이만한 차가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가성비 갑 세단이기도 했다.

지난 24일 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을 타고 서울에서 무주까지 왕복 450km 구간을 주행했다. 48볼트 EQ 부스트(EQ Boost)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과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는 다양한 최첨단 기능들을 두루 갖춘 모델이다.

더 젊어진 외형은 풀체인지 못지 않게 변했다.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이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의 멀티빔 LED 헤드램프를 장착하면서 기존 보다 한층 날렵한 모습이 됐다. 보닛 위 2개의 파워돔,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이 역동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하이 글로시 블랙 트림이 적용된 프런트 범퍼와 20인치 AMG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은 스포티한 느낌을 강해게 줬다.

내부 인테리어는 이전보다 더 디지털화 했고 고급 소재까지 입혔다. AMG 나파 가죽시트와 새로운 그레이 애쉬우드 트림이 64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 탁월한 개방감을 선사하는 파노라믹 선루프는 승차 만족도를 최대한으로 높여준다. 운전자가 차량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스티어링 휠 스포크에 있는 터치 버튼을 통해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다양한 기능들을 조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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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 내부 인테리어. /제공 = 벤츠코리아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새 파워트레인은 그야말로 명물이다. 직렬 4기통 M264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299마력, 최대 토크 40.8kg.m를 발휘한다. 여기에 48볼트 전기 시스템인 EQ 부스트 기술은 가속시 22마력의 출력과 25.5kg.m의 토크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전보다 더 힘 세지고 빨리진 이유다. 9G-TRONIC 자동변속기의 단수는 1단부터 9단에 이르기까지 세분화 돼 있어 변속 충격을 느낄 새도 없이 효율성과 승차감을 돕는다.

강력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돼 최상의 안전성을 겸비했다. 전체적인 설정을 개인의 기호에 맞게 헤드업 디스플레이에서 설정할 수 있다.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에어 퀄리티 패키지도 탑재됐다. 초미세먼지 농도를 상시 모니터링해 초미세필터를 통해 외부 먼지와 악취를 걸러내 내부 공기 질을 쾌적하게 관리해주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한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기술로 한국과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더 뉴 E-클래스 모델만 제공된다. 가격은 88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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