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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자발적 비혼모 된 이유 “아이 강요는 남친 성폭력 하는 거라고”(영상)

사유리, 자발적 비혼모 된 이유 “아이 강요는 남친 성폭력 하는 거라고”(영상)

기사승인 2020. 11. 2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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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유튜브 영상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27일 사유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사유리TV'에 "고민 끝에 결정한 사유리의 선택, 그리고 이유 [엄마, 사유리_2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유리는 영상에서 "41살 때 생리가 제대로 안 나왔다. 산부인과에 가서 검사했더니 자궁 나이가 이미 48세라고 하더라. 곧 생리가 끝난다고 했다"며 "눈앞이 깜깜했다. '이제 진짜 아이를 못 가지는구나'라는 생각에 3~4일 동안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고 싶지도 않고 많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 당장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고 시험관을 하거나 아이 갖는 것을 포기하거나 둘 중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제 성격상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하는 게 너무 두려웠다. 그래서 싱글맘이 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사유리는 "좋아했던 남자는 없었냐"는 질문에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몇 년 동안 사귀었다가 이별했다가 반복했다. 저는 '빨리 결혼하고 싶다' '아기를 갖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 남자는 싫다고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유리는 "그런데 우리 엄마가 아기를 가지고 싶지 않고, 결혼하기 싫은 사람에게 '아기를 갖자'고 몇 번이나 말하는 건 하나의 성폭력이라고 하더라. 처음에는 슬프고 화났는데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그 사람과 이별하고 정말 힘들었지만 새로운 사람을 찾기도 어려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사유리는 "임신한 걸 가까운 사람에게도 말 안 했다. 엄마에게는 제일 먼저 말했지만, 아빠에게는 5개월 후 말했다. 엄마가 아빠에게 편지를 써서 알렸는데 아빠가 '상관없다' '신경 안 쓴다'고 말했단다. 그래서 엄마가 '딸인데 왜 신경을 안 쓰냐'고 화를 내자 아빠가 '사유리만 안 죽으면 상관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아빠는 제가 임신하고 아기를 낳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 점에 겁이 났던 거다. 제가 죽지만 않으면 무슨 일을 해도 된다는 뜻이었다. 그게 고마웠다"고 말했다.

한편 사유리는 일본의 한 정자은행을 통해 정자를 기부받아 지난 4일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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