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4일 스튜디온드래곤에 대해 “넷플릭스와의 공급계약은 물론,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판매처 다변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1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최근 네이버와 CJ그룹 간 지분교환과 사업적 제휴를 맺었다. 황성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는 IP를 활용한 컨텐츠 영상화를 통해 더욱 풍성한 제작 라인업을 보유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 시너지를 발현할 것”이라며 “이미 공개된 <타인은 지옥이다>를 비롯, 다음주 방송될 <여신강림>,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 21년 예정작 <유미의 세포들> 등 스튜디오N과의 협업을 통한 영상화 작업은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중국과 해외 기타 OTT향 오리지널 컨텐츠 공급 협상 추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황 연구원은 “언택트 트렌드 확산에 따른 OTT의 득세와 더불어, 가입자 확보를 위한 킬러 컨텐츠의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라며 “경쟁력이 검증된 K-드라마에 대한 수요 역시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